봄맞이#19
KENWOOD
경상도
9
9,568
2006.03.30 09:01
씨익*^0^*
내가 사랑하는 사람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 그러나 볼 수 없어 차라리 다행인 사람 너무 멀리 있어 오히려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 내 마음의 하얀 눈을 밟으며 눈의 눈물을 빨간 코트깃에 묻고 사랑하면서도 용서를 구하는 사람 한 번 본 적도 없는데 매일 밤 별빛으로 쏟아지는 사람 옷깃 한 번 스치지 않았는데 칼바람을 자르고 포근한 눈으로 내리는 사람 옆에 있는 것처럼 낮은 목소리로 내 마음을 적시는 사람 조그마한 배 한 척을 띄우고 먹구름이 낄 때마다 가슴 조이게 만드는 사람 책갈피 속 엉겨붙는 글자처럼 나를 울리는 사람 아파 졸아든 상처를 열어젖히며 내 슬픔을 가만히 묻어주는 사람 걷거나 앉아 있어도 안개비처럼 촉촉이 적시는 사람
남자를 말한거 가튼딩;; 진짜 거리엉 아녀~?? ㅎㅎㅎ
아주 바람직한 성장이얌 >.<
내가사랑하는 사람...., 오바거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