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에 대한 잘 못된 생각들...
돔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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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13:24
보통 편집디자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편집물(단행본, 소설책, 아동도서, 교재)을 생각하는데,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편집디자인은 그림과 사진, 글씨, 도형, 색상 등 의 오브제를 적절히 혼합하여,
만드는 디자인의 마지막 과정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다자인을 해 오면서 패키지, CI/BI도 해봤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편집디자인이 가장 어렵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디자인의 매력이란 것 무슨 공식 같은게 없고 불특정 다수들을 대상으로
"좋다"라는 정답을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자신의 레이아웃에 대한 노하우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 아닐까요..
가령 예를 들어서 친분있는 디자이너 들 사이에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시안이 하나 나왔을 때
여기는 왜 이러냐 저기는 왜 이러냐.. 는 식으로
물어 보죠. 이쪽 공간은 의도적인 것이야? 아니냐?
무슨 말일까요? 면에 사진과 그림, 도형, 글씨, 컬러등의 여러가지의 오브제를
섞어 만드는 일인데, 디자인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빈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경력이 쌓이고 나름 그 경력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가 되면
그 공간을 의도적으로 비워 놓는다는 겁니다.
어떤 편집디자인은 만약 선이라도 하나 없애버리면, 전체 레이아웃을 무너뜨리는
디자인도 있습니다. 대단한 작품들이죠..
그렇기에 편집디자인은 토탈 디자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가령 카다록을 하나 만든다고 하면
그 안에 수 많은 종류의 작업물들이 있습니다.
카피, 포토, 기획, 종이, 컬러, 폰트 등 등
이 모든것을 누가 디렉팅 할까요?
편집디자이너가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편집디자이너의 최종적인 목표는
실력있는 아트디렉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편집디자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주세요...
이해 하지 못한다면 편견이 앞서죠...,
좋은 그림 좋은 서체. 좋은 인쇄빨 이런것들이
받쳐줘도 윗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많이 보고 많이 고민하면
자신에게 축적되는 지적 자산과
많은 양의 일로 손이 움직이는 행동 자산이
편집 디자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에이 모르겠다..., ^^
광고가 좋아서 광고를 하고싶었고
그중에서 제일 뽀대나 보이는 카피라이터를 하고싶었어요(뭣도 모르고;ㅋ)
그러다 편집을 배우고 광고를 해야지 했는데
지금은 광고를 하고싶은 맘이 사라질 만큼
편집디자인이란게 너무 좋아요
이글을 읽고 더더욱 자부심이 생겼고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냥 디자이너 말고.."편집 디자이너" 입니다.
라고할때...나름 행복해요...>_<
(실력과는 상관없이...-_-;;;;;)
이 글을보니
편집디자인이 좋아졌어요!
자부심가지고
열심히해서
초심의 열정을 잃지않고
멋진 디자이너가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