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장실 불편” 수업중 집으로…

“학교 화장실 불편” 수업중 집으로…

찰리 맨슨 21 7,700
서울 구로구 A중학교 3학년 박모(15)군은 쉬는 시간이면 가끔 집으로 향한다. 준비물이나 숙제 때문이 아니라 집에 있는 화장실 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박군은 배탈이 나서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느낄 때도 학교 화장실은 이용하지 않는다. 아파트 단지내에 학교가 있지만 가끔은 화장실 때문에 수업에 늦기도 한다.

박군은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보는 학교 화장실은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며 “비데도 없고, 불결해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학교 1학년 최모(13)군은 “쉬는 시간에 학교 화장실보다 집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더 많다”며 “학교 화장실을 절대로 이용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학교 화장실이 초·중·고교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로 인식되고 있다. 가정이나 공공건물의 화장실에는 좌변기가 일반화돼 있지만 학교 화장실에는 여전히 쪼그리고 앉는 ‘화변기’가 대부분 이기 때문이다.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악취가 나거나 화장지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부 학교 화장실은 잠금장치도 없다.

깨끗한 화장실도 학생들에겐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영등 포구 B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모(9)양은 “학교 화장실에는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양변기가 딱 한 칸 있다”며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보는 게 너무 힘들다”고 울상을 지었다. 김양이 말하는 ‘양변기’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 학생을 위해 층마다 하나씩 설치해 둔 것.

쉬는 시간에 찾은 서울 서대문구 C여중의 화장실도 텅텅 비어 있었다.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화장지가 없는 곳도 많았고, 모기와 거미줄도 보였다. 2학년 김모(14)양은 “학교에서 7시간 이상 생활하는데 화장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니 불편하기 짝 이 없다”며 “학교 화장실에 가려면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조민진기자 waytogo@munhwa.com


당췌... 저거시 말이 되는건지....... 머... 불결하다는데에는 이해가지만 나머지는....

어케 생각들 하시나요?? 

Comments

헤라
화장실은 소중한 공간...저두 학교다닐때 화장실 잘 다니기로 소문났엇는데..
특별수업건물에 보면 아주 깨끗하고 조용한..학생들의 때가 안탄 화장실이 잇었는데..
거길 혼자 조용히 잘~애용했다눈..ㅎㅎㅎ 화장실은 깨끗하고 조용하고 봐야함..ㅋㅋ 
명랑!
쪼그려 쏘다가 동전이나 수첩 또는 핸드폰 떨어뜨리지 않수? ㅋㅋㅋ~~~ 
진주희
난 쪼그려 누는게 힘주기 좋고 더 편하든디;;;-ㅠ-
좌변기는 영~힘도 안들어가고 가끔가다 물도 튀어서 좀 찝찝하다는;;
그리고 비데가아닌이상 궁둥짝도 시렵고;;; 
됫거든? -♪
휴지없애고 옛날 일본인들처럼 새내끼 쓰라고 해야것구만..~~ 
푸푸치
ㅋㅋㅋ 
찰리 맨슨
명랑뉨....emoticon_105emoticon_112emoticon_117 
초롱소녀
요즘 애들은 호강에 산다니깐요...ㅋ 
명랑!
공공화장실은 '쪼그려쏴!'가 그래도 낫고(다리저림...ㅠㅠ)
'앉아쏴'는 잘 닦고 휴지로 깔고 일 본다는....

군대서... '푸세식(아래 결정체들이 국물과 함께 보이는)'에서는
어떤 인간이 전역하면서 소원수리 쓰는 바람에
내부 페인트 칠하고 장판깔고 ...까진 좋았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서 일 보게 한 ...웃지못할 일도 있었음. 
명랑!
manson....맨손...설마~~emoticon_100emoticon_115 
찰리 맨슨
공중화장실이 불결한건 공중화장실이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 더럽게 써서 그렇죠머... 울집이 아닝케.. 내가 청소 하는거 아닝께... 머 이런 생각하다보면... 걍.. 대충~~
우리나라도 공중화장실을 유료화 시키면 어떨까....요??
설에 몇군데 있는걸로 아는데....
시골살때는 휴지가 머여... 교과서 쭉쭉~~ 찢어서 밑닦고... 그랬는데^^
흠.. 갠적으로는 역쉬 신문지가.... 파파팍!!!! 문대서...emoticon_011 
며루
공공화장실 좌변기가 얼마나 더러운데..   
윤영이
ㅋㅋ 상상하지(기억? 이라고 해야 맞징? ㅋ)않을래용....ㅡ,.ㅡemoticon_019 
아침이오면
시골에서 살때는 사방천지가 다 화장실이였는데.. -0- 
돔샘
화장실은 타인에게 침범 받기 싫은 나만의 공간이죠.. 
그 나만의 공간이 지저분하거나
불편하면 곤란을 겪을거예요.

-

저도 많이 민감한 편이라서 볼일 보다가 누가
들어오면 모든 행동을 올 스톱하곤 합니다.

-

애들을 데리고 어디 놀러가서도 많은 불편을 겪곤 합니다.
지저분하다고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을려고 할 때.
이런 경험 해보신분들 계실 텐데..

-

난  '저럴 수도있구나' 하고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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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님 말 처럼 시대가 많이 변했지요..  ^^;;; 
일레인
햐~~~좋은세상이네....
집에 갔다가 다시 출근해야겠네......ㅎㅎㅎㅎ 
명랑!
여학생들 1학년 초에 '병영집체훈련' 의무화 해야... 
OOO
비데 그거 별루.... 울 회사 건물의 전체화장실이 비데라 써봤는디 간질간질 영....ㅡ_ㅡ
그리고 쪼그려 쏴 보단 앉아 쏴가 편하긴 편하쥐...ㅋ
학교갈때 기저귀차고가는것도 괘안을듯............ㅡ.,ㅡ 
쏘스
시대가 변한걸 어쩌겠습니까...ㅎㅎ... 어렸을때 시골에가면.. 수돗가에 있는 유일한비누가 빨랫비누여서 당황했었죠... 그때 세수못하고 어정쩡하게 서있는 나를 구박하시던 큰어머니가 생각 나네요...ㅎㅎ...   
별마루
아니.... 학교서 수업받다가 볼일보러 집까지 간단 말이예요 ㅡㅡ;;;;;;
흠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전부 요강을 하나씩 들고 다니면 되죠 -_-;
......................자기만 쓰니 위생적이죠 ....
...............화장지도 자기것만 들고 다니면 되니깐 화장지도 절약되죠
......급할때 바루 교실에서 해결할 수 있죠
................화장실 간다고 빠진사이 중요한 수업내용 빼먹지 않고 볼일 보면서
.........다 들을 수 있죠
........화장실 청소 안해도 대죠 (하교할때 화장실 가서 비우고 가면 댐 화장실이 더러워서
못들어가는 학생은 집까지 들고 가서 집 화장실에 비우면 댐...가다가 쏟아지지 않게
조심 해야함 특히 지하철 버스안에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 없을때 요강위에 앉아서 가도 될듯....'.'

요강들고 학교 갑시다........... 
★쑤바™★
저런....궁딩짝을 포크로 찍어벌랑게...-_-;;; 
찰리 맨슨
특히 "비데도 없고"에서.... 경악합니다.....
아니... 참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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