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생겼어요..

고민이 생겼어요..

ppoi 13 7,709
작은 사무실만 다니다가 요번에 나름 큰곳에 입사하여
좋아라 하던 넘 입니다.

첨에 입사할때 실장님이 말하기를

"여기는 자기일 할꺼 있으면 야근을 하고 아니면 퇴근하면 된다"

라고 하시더군요..

여기는 그런가 보다 하고 입사했습니다.
(뭐 사실 지금 애인도 없고 야근에 크게 신경쓰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_-)
나름 잘 적응해가며 한달 정도 생활을 했엇죠..

2~3주쯤 되던어느날..
퇴근시간 조금지나서 실장님이 말 하시더군요
"저녁먹을사람!!??"(야근할 사람을 묻는거죠..)
다들 일이 별로 없던지라..
실장님에게 인사하고 집에들 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실장님이 남아 계실때면 저를 보며
저녁 안먹냐?? 라고 한번더 물으시고..
꺼림직한 상태가 계속되더니..

오늘..-_-

실장님보다 먼저 집에가는데..
저를 부르시더니
"이제부턴 나(실장님) 퇴근할때까지 퇴근하지마!" "농담아니야"
라고 하시더군요..

이거 참;;
전부 다 남으라는것도 아니고 나보고 만;; 남으라니..
들어온지 얼마안 되었다고 군기잡는건지..
아니면 제가 실수를 했거나, 알아서 퇴근하면 일을 처리하지 못할거 같은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야근하는게..좋진않지만 그렇다고 회사관계 무너뜨리면서까지
하기 싫은건 아닙니다. 제가 이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일 하다보면
시간도 잘 가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혼자만 이라서 열 받는다는 겁니다...
제가 인간이 덜되서 그런지 아니면..사회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퇴근하는데 확!! 올라오더군요..

이거 어찌해야하나요??ㅠ_ㅠ
다른 분들도 혹시 이런일 자주 겪으시나요??
조언이나...경험담이라두 살찌기 들려주셔요.ㅠ 

Comments

★쑤바™★
그런거 있어요...
본인 행동이 다 옳다고 느껴지면...
타인의 모든 행동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상사들..
그래서 뜯어 고쳐야만 한다는 쓸데없는 의무감 가지는 상사들.. 
냐냐
일없을때  붙잡고 잇음 더 승질 나는데....;;;
첨 입사 할때 그케 말씀하셔서 그랫는데 죄송하다고 해요...;;;
안그럼  그  실장님...  그거...그거...... 기억 못하고 잇심... 
KENWOOD
비싼거 시켜 맛나게 드세요,,, 
신비언니
-0- 그래....적응잘해라....ㅋㅋㅋㅋ 화이팅!!!! 
ppoi
신리님- 그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겠군요..참을 인..-ㅅ-.. 그런데 제가 아직 사춘기인가 옆에서 그러니 더욱 반항심이..-_-
태준님- 저도 야근에 적응해봐야 할까요;;
애플민트님 - 흑ㅠ
백살님 - 신입은 아닙니다만;;; 화이팅.ㅋ
토천님 - 저도 배째 볼까요;;
현님 - 저도..'
누리마루님 - 처음 부터 말하더군요 야근수당없다고;;

조언들 감사합니다. 결국은 적응 해나가야 겠지요 제가뭐 힘이있나요..ㅠ 
누리미르
야근을 좋아라 하는 우리 나라~윗분들
야근함 특별이 일이 잘되는것두 아닌데....쩝...
저두 옛날에는 맨날 야근하 래서
"야근수당 주실꺼져?? 하루이틀두 아니구 야근수당 주셔야져 "
글면서 싸웠다능....글서 배짜라 했져~내가 이겼지만서동...ㅋㅋㅋ
 
아 김태준씨 한번 보고싶다. 
토마토천사
저는 배째 정신으로 무장하고 살고 있습니다 (__) 
백살먹은기분
신입의 고충이겠죠? 저도 갓 입사하고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님말씀대로 군기잡으려는 인간들이..ㅎㅎ 요령껏. 재주껏. 화이팅!! 
applemint
저거저거..!!! 실장님의 그 말씀... 완전 뻥이에요. ;;;
저도 저 말 처음에 곧이 곧대로 믿었다가... 님하고 똑같은 말 들었다죠.
그래서 눈치껏 대충 한 3일 정도 야근 때려줬더니 아무 말도 안 하더군요.
우리 윗분들의 잘못된 습관 중 하나라고 전 생각해요.. 야근 좋아라 하는거요.
공과 사는 엄연히 구분되어져야 하는 것이고.. 정규 근무시간이 끝났으면
그 이후의 시간은 엄연히 각자의 자유시간인 것인데 그 자유권을 침해받으니...
사실 지금 전 짬이 안 되어서 그렇지, 나중에 경력 좀 더 쌓이면
정말로 눈치 같은거 안 보고 칼퇴근 하려구요.. ㅎㅎㅎ;;;
글쓴님도.. 어느 정도 적당히 비위 맞춰 주시다가 좀 잠잠해졌다 싶으면 칼퇴근 하시고
그렇게 수위 조절을 좀 해보세요. 어쩔 수가 없지만요... ^^;;;

정말.. 제대로 된 시간에 하는 퇴근이 보장된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네요. ^^;;;
(그런 의미에서 윗님이 사실 살짝 이해가 안 가지만요.. ^^;;; 어떻게 야근을 좋아할까... 신기 신기.........ㅎㅎㅎ;;;) 
김태준
오늘은 돈까스를 먹었지요 아 배불러;ㅋ 
김태준
ㅋㅋ저는 반대로 야근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시간되면 실장님 오늘은 뭐 먹을까요?라고 먼저 말하면
얼른 퇴근하래요;;ㅋㅋㅋ 
신리
기분좋게..웃으면서...
말씀하세요....
죄송합니다..
첨에 실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그냥..이렇게 했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사실...그렇죠...
인간이란게...
자기가 한말에 대한...책임 백프로 지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제 갇 들어온 신입이...자기는 야근하는데..쏙~ 가버리는 거...그닥 보기않좋겠죠..
눈치 까지 줬는데....
뽀이님이 절대 먼저 발끈 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먼저 다가가서...어느정도 실장님 분위기가 와해 됐을때.....
하고 싶은 말씀 하세요......

화를 내는것보단...화를 다스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거 못하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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