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아포리즘
★쑤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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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09:31
이별할 무렵
우리는 가장 사랑한다
사랑이란 아집(我執)과 망아(忘我)가 합류하는 지점이다
여성은 남성의 사랑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사랑의 결핍으로 죽는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일은 결코 희귀한 일이 아니지만
두 사람이 서로 잘 어울린다는 일은 무척 희귀한 일이다
관능적인 순간
여성에게는 사랑의 마지막 언어, 남성에게는 사랑의 최초의 언어
사람은 결코 한 인간을 완전히 소유할 수 없다
끊임없이 그를 얻고 있든가, 잃고 있든가 둘 중의 어느 한 쪽이다
친구는 준다
애인은 요구한다
두 친구는 한명의 적에 의해 극히 쉽게 이간될 수 있고
두 명의 적은 또한 극히 한 명의 다른 적에 의해 친구가 된다
이성간의 우정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생리적 반발,
혹은 커다란 정신적 공감이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자신의 어리석음을 알만큼은 충분히 영리하지만
그것을 인정할만큼 충분히 정직한 사람은 적다
분명히 커다란 행복은 있다
그러나 기나긴 행복은 없다
루 살로메
* * * * * *
루 살로메.
괴팍한 천재철학자,
니체의 연인이었고,
풍부한 감성의 낭만적인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연인이었고...
프로이트의 친구이기도 했으며..
그 외, 수많은 남성들의 연인이었던.
전설처럼 전해지는...
그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중국의 양귀비처럼,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처럼,
또다른 전설을 보는 듯 하다.
얼마나 매력적이고..
얼마나 아름다웠기에...
그러나,
그녀가 쓴...
저, 사랑에 관한 짧은 아포리즘들을 보면서..
아찔한 아름다움과는 다른..
전혀 다른 매력에 새삼 놀랐다.
타인의 시선에 노출됨을 거리끼지 않고..
정열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태울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그 거침없고 도전적인 자신감.
19세기말,
그녀가 살았던 그 시대를 떠올려본다면...
시대를 앞서가는 그 삶의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외모로 남성들을 홀린게 아니라..
"루 살로메"라는 "인간 혹은 여성" 그 자체로....
그 존재 자체로 사랑받은 존재.
외모로 책략으로 남성을 홀리며..
역사를 좌지우지했던 다른 수많은 여성들보다..
자신의 사랑과, 일과, 삶과, 꿈.
그 자체를 적절히 버무려서...
잘 어우러진 파르페처럼...
매력적인 그녀.
루 살로메의 강렬하지만 짧은 흔적들.
묘하게 자극적인 오늘 아침.
글쎄........
심장에 가뭄이 들었나...아무생각도 안나지.@,.@
내 사랑은 물음표...ㅋㅋㅋ
다시 품을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는것에 감사해..^^
이성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 마음의 상태.
이렇게 사전에 정의되어 있더군요..
아 ... 상당히 건조한 리플이었슴다...ㅠㅠ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이 이별을 부르는것야...,
알면서 알면서 잘 알면서 질투라는 거
누구는 나는 넌...,
왜..., 해달별보다 더 많이 바라볼텐데...,
해나 달이나 별한테 뭐 감사해야지 쑤바야...,
감사해봐..., ^^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더욱 외롭다.
친구... 사랑...
언제든... 뭐든... 누구든... 어떻게든...
외롭지 않게 살수있길!! ^-^
그러나 기나긴 행복은 없다
짧은 행복이라도 오라~!!
마셔도 채워지지 않아...그건...ㅋ
어젯밤에 안마셔서 그래...+_+;;
있다고 믿고 살건데... ㅠㅠ
애인은 요구한다
그래서 난 친구가 더 좋아~~~~emoticon_002emoticon_003
좋은거..emoticon_002
한곳을 바라보며,,,다정스레 손잡고 걸어가는 부부인거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