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밖을내다보며~~
채림마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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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5
2006.12.07 10:30
아침 8시인대도 아직밖은 어두웠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에 안개까지 끼고....
그렇게 버스에 올라탔는대...
버스는 훈훈했다...버스유리창엔 밖에 차들이나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왠지 앞을 알수 없는 내인생같다는 느낌....
그러다 버스가 달리자 반대편차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대...
라이트를 켠 차들의 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작은 불빛들....
여기저기 달리는 차들.. 왠지 내가 모르는 다른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는건...
나도 달리는 버스에 있지만..버스밖주위는 어두웠다..밖을 내다보고 싶었지만 내 손으로 유리창을 닦을수가 없었는대..
창 옆에 앉아 계시던 할머님께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시더니..
내가 밖을 볼수 있게 해주시는것처럼 서리를 닦아내셨다...갑자기 환해지는 느낌.....
그래..앞을 알수 없는 미래지만...
이처럼 작은거 하나라도 도움받으며... 내가 열심히 간다면..
내 앞길이 보일날이 올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여...^^*
걍..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느낀 제 생각이에여..
주저리 주저리.. 말솜씨가 별로 없어서.... 이해는 하실수 있을지..ㅋ
자매품......대만할매....는 없나?-_-;
초등학교 옥상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홍콩할매가 생각나....
손톱 깎아야겠다..=,.=;
그러함에도 러브한님께서 나를 위해서 창을 닦으셨다고 느끼신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세상 모든것이 나를위해 존재하고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산다면
그 삶이 훨씬....풍족하고 행복한 삶이 될것이다.....
러브한님의 글을 읽고 .....독후감을 써봤습니다 emoticon_001
리플보고 있음 잼나여~~
홍콩할매...=,.=;;;
명랑님 : 아..글쿤요...ㅋㅋ
우드님 : 그랬음 좋겠네여...^^
스키님 : 어서어서 세차하셈..머리~~~
마멜다님 : 제가 딴건 몰라도 맘은 따땃해영~~^^*나만의 생각..ㅡ.ㅡ;;
쑤바 님 : 음.. 할매를 우습게 보시다니...ㅋㅋ
누군가의 어두운 마음 한구석을,,,
따뜻한 손길로 깨끗히 닦아주시길,,,^^